📑 목차
아이의 발작이 반복되고 일상이 무너질수록 부모의 선택지는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약물 치료, 식이요법, 보조 치료를 거쳐도 발작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수술’이라는 단어는 두려움과 희망을 동시에 안겨준다.
특히 근치적 뇌엽 절제술은 뇌전증 치료 중에서도 비교적 적극적인 방법으로, 일부 환자에게서는 발작 소실이라는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아이에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는 아니며, 철저한 기준과 신중한 판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일부 환자에게 시행 가능한 근치적 뇌엽 절제술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짚어야 할 다섯 가지 기본 기준을 중심으로, 그 의미와 한계를 차분히 살펴보고자 한다. 뇌전증 전조증상이 발견되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필요시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을 권한다.

① 뇌전증 치료의 전환점 : 수술 대상이 되는 뇌전증의 유형과 첫 번째 기준
뇌전증 치료에서 근치적 뇌엽 절제술이 고려되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기준은 발작의 기원이 명확한 ‘국소성 뇌전증’인지 여부이다. 이 수술은 발작이 발생하는 특정 뇌엽을 절제함으로써 발작 자체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발작이 뇌 전체에서 동시에 발생하거나, 여러 부위에서 시작되는 경우에는 적용이 어렵다. 대표적으로 측두엽 뇌전증은 비교적 수술 성적이 좋은 유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MRI·뇌파·발작 영상 분석을 통해 발작 시작점이 일관되게 한 뇌엽에 국한되어 있는지가 확인되어야 한다.
이처럼 근치적 수술은 ‘일부에서만 가능한 치료’라는 점에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전증 전조증상이 발견되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필요시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을 권한다.
② 뇌전증 치료의 전환점 : 약물 저항성과 수술을 고려하는 두 번째·세 번째 기준
뇌전증 환자에게 근치적 뇌엽 절제술이 논의되는 두 번째 기준은 충분한 약물 치료에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 저항성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항발작 약물을 적절한 용량과 기간 동안 사용했음에도 발작이 지속될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세 번째 기준은 발작으로 인해 아이의 발달, 학습, 일상생활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는지 여부이다. 발작이 잦을수록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며, 반복되는 입원과 응급 상황은 가족 전체의 삶을 흔든다.
이 단계에서 수술은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발달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 개입’이 될 수 있다.
뇌전증 전조증상이 발견되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필요시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을 권한다.
③ 뇌전증 치료의 전환점 : 기능 보존과 위험 평가라는 네 번째 기준
뇌전증 수술 중 근치적 뇌엽 절제술은 발작을 없애는 만큼, 절제 부위가 담당하던 뇌 기능 손실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네 번째 기준이다. 언어, 기억,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절제 범위에 포함되는 경우, 수술 후 인지 저하나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능적 MRI, 신경심리검사, 와다 검사 등 정밀 평가가 선행된다. 즉, 수술로 얻을 수 있는 발작 소실의 이익이 기능 손실의 위험보다 클 때에만 수술이 정당화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의학적 판단을 넘어, 아이의 미래 삶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는 과정이기도 하다.
④ 뇌전증 치료의 전환점 : 가족의 이해와 장기적 관점이라는 다섯 번째 기준
뇌전증 환아에게 근치적 뇌엽 절제술을 결정할 때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다섯 번째 기준은 보호자의 충분한 이해와 동의이다. 수술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과 다를 수 있다.
일부 아이들은 발작이 완전히 사라지지만, 일부는 발작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 또한 수술 후에도 재활, 약물 조절,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보호자가 수술의 목적이 ‘완벽한 정상화’가 아니라 ‘발작으로부터의 해방 혹은 현저한 감소’임을 이해할 때, 치료 과정에서의 혼란과 좌절을 줄일 수 있다. 이 기준은 의학적 조건만큼이나 중요한 판단 요소이다. 뇌전증 전조증상이 발견되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알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⑤ 뇌전증 치료의 전환점 : 결론
근치적 뇌엽 절제술은 모든 뇌전증 아이에게 열려 있는 치료가 아니지만, 정확히 선택된 일부에게는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된다.
이 수술은 발작과의 싸움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카드가 아니라, 아이의 발달과 일상을 되찾기 위한 또 하나의 길이다. 다섯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충분한 평가와 숙고를 거친 선택이라면, 그 결정은 결코 성급하지 않다.
뇌전증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발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근치적 뇌엽 절제술은 그 목표를 향해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나아가는 선택 중 하나일 뿐이다.
뇌전증 전조증상이 발견되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고 필요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치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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